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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지를 파헤친 순간, 그의 악몽은 시작되었다. 기묘한 사건들, 숨 막히는 긴장감, 그리고 낯선 한국 문화의 심연으로 끌어당겨지는 황홀경. 영화 '파묘' 는 당신의 상상력을 뛰어넘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파묘 포스터
파묘

 

목차

     

     

     

     

     

     

    파묘 기본정보

     

    ▶ 개봉: 2024년 2월 22일

     

    ▶ 국가: 한국

     

    ▶ 장르: 미스터리

     

    ▶ 등급: 15세이상 관람가

     

    ▶ 상영시간: 134분

     

    ▶ 평점: ★ 3.6 / 5.0 (다음 기준)

     

    ▶ 관객수: 3,697,270명(다음 기준)

     

    제작: (주)쇼박스, (주)파인타운 프로덕션

     

    파묘의 줄거리

     

     

     

    LA, 화려함 뒤에 도사리는 어둠. 거액의 의뢰를 받은 무당 '화림' 과 '봉길'은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집안에 발을 들인다. 대물림되는 기이한 병, 그 비밀은 조상의 묘에 숨겨져 있다는 사실!

     

    욕심과 진실, 운명의 갈림길. 돈 냄새를 맡은 최고의 풍수사 '상덕' 과 장의사 '영근'이 합류하며 파묘 작전이 시작된다. 하지만, 불길한 기운이 감돌고, '상덕'은 묘지의 비밀에 섬뜩함을 느낀다.

     

    금단의 문이 열리고, 악몽이 현실로 펼쳐진다. 절대 사람이 묻힐 수 없는 악지에 자리 잡은 기이한 묘. '상덕'은 망설임을 감추지 못하지만, '화림'의 설득에 결국 파묘에 나선다. 그리고, 상상 그 이상의 공포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

     

    나와서는 안 될 것이 나왔다. 묘지 속에서 깨어난 악은 세상을 뒤흔들고, '화림', '봉길', '상덕', '영근' 은 끔찍한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과연 그들은 악의 심연을 막을 수 있을까?

     

    숨 막히는 긴장감과 섬뜩한 공포, 그리고 뒤쳐지는 반전. 영화 '파묘'는 당신의 상상력을 뛰어넘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지금 바로 금단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고, 숨 막히는 이야기에 몰입해 보세요!

     

     

     

    파묘 예고편

     

     

    출연 제작진 및 등장인물

     

    감독 - 장재현

     

    한국 오컬트 영화의 대표 감독으로 검은 사제들, 사바하, 파묘 등을 연출한 장재현 감독은 경상북도 영주 출신으로, 대영중학교, 대영고등학교를 졸업하였습니다. 

     

    1981년생으로, 서울에 올라와 영화 촬영 현장을 본 후, 영화계의 꿈을 키워나갔습니다. 군 복무 중 수능을 준비하여 전역 후 25세에 성균관대학교 영상학과에 입학했습니다.

     

    대학 시절 첫 작품인 <인도에서 온 말리>2010년 CBM시청자참여프로그램방송대상에서 학생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대학 3학년 때 해외 NGO에서 일하며, 아프리카 나미비아에서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근무한 경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 후 한예종 영상원을 졸업하여 상업영화의 조감독으로 경력을 쌓으며 다양한 영화제에서 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장재현 감독은 한국 영화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의 작품은 독창적인 소재탄탄한 스토리, 그리고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로 완성도 높은 영화를 선보여 왔습니다.

     

    특히 이번 영화 '파묘'는 한국 전통적인 풍수지리와 무속을 소재로 한 독특한 영화입니다. 이는 한국 영화에서 흔하게 다루지 않는 소재이기에, '파묘'의 매력을 더합니다. 영화는 한국적인 미스터리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관객들에게 낯설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장재현 감독은 배우들의 연출에도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는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 '파묘'에서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등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와 완벽한 캐릭터 소화로 영화의 완성도가 한 층 더 높였습니다. 

     

    앞으로의 장재현 감독의 작품이 기대가 되네요.

     

     

     

     

     

    등장인물

     

    1. 김상덕(최민식 배우) - 땅을 찾는 풍수사

     

    김상덕 풍수사 - 최민식
    김상덕(최민식)

     

     

    김상덕은 독일인 사위를 맞이하는 딸의 결혼식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금전에 눈이 멀어 보입니다. 하지만, 그는 단순한 욕심쟁이가 아닙니다. 험악한 묫자리에 대한 직업적 윤리와 진 씨 일가의 슬픔에 대한 공감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입니다.

     

    그는 딸을 아끼는 아버지이기도 합니다. 낯선 외국인 사위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내기도 하지만, 곧 할아버지가 될 기쁨에 갓난아기인 아이들을 살려달라는 박지용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합니다.

    그는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애국자이기도 합니다. "언젠가 우리도 묻히게 될 곳, 우리 손자들이 살아야 할 땅을 지켜야 한다"는 그의 말은 단순한 민족주의를 넘어 미래를 향한 염려가 담겨 있는 말입니다.

     

    김상덕은 돈과 정의, 개인적인 감정과 공공의 이익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하는 인물입니다. 그는 우리에게 인간의 복잡성과 모순을 보여주는 매력적인 캐릭터입니다. 

     

    그의 이름은 독립운동가 김상덕에서 따온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러한 사실은 영화가 단순한 오컬트 공포 영화를 넘어, 한국의 역사와 정체성을 되돌아보는 작품임을 시사합니다.

     

    2. 이화림(김고은 배우) - 원혼을 달래는 무당

     

    이화림 - 무당
    이화림(김고은)

     

     

     

     

     

     

     

     

    이화림은 젊은 나이에도 용감하고 현명한 무속인으로 소문난 인물입니다. 차분하면서도 실리적인 성격으로, 어른들 앞에서도 당당하게 무당으로서의 기도 세다

     

    그녀는 봉길과 명목상 사제 관계이지만, 나이 차이도 크지 않고 함께 헬스장도 다니며 친남매와 같은 깊은 관계를 유지합니다.

     

    이화림은 사건의 발단이 된 의뢰를 받은 인물입니다. 문제의 시작은 묫바람임을 간파하고 이장을 제안하며, 상덕, 영근과 함께 사건을 해결해 나아갑니다.

     

    그녀는 일본에서 활동한 경험 덕분에 일본어에도 능통하고, 오니를 유인할 때 술과 전자담배로 긴장을 푸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화림은 용기, 지혜, 우정, 그리고 애국심을 가진 매력적인 캐릭터입니다. 그녀는 영화 '파묘'의 중요한 핵심을 이루는 인물입니다.  

     

    이화림은 독립운동가 이화림에서 이름을 따온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는 영화가 단순한 오컬트 공포 영화를 넘어, 한국의 역사와 정체성을 되돌아보게 해주는 영화임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3. 고영근(유해진 배우) - 예를 갖추는 장의사

     

    고영근 - 장의사
    고영근(유해진)

     

     

    장의사로서 대한민국 명인 인증을 받은 인물로, '의열 장의사' 라는 간판을 달고 있습니다. 그는 전직 대통령까지 염했다는 사실을 자부심으로 여기며, 김상덕과 함께 오랫동안 일하며 풍수에 대한 이해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의 사무실에는 '종교 무관 환영' 이라고 쓰여 있어, 다양한 종교에 따른 장례를 주관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는 개신교 장로이며, 성경 구절을 외우거나 교회 사람들과 찬송가를 들으며 성경 공부를 하는 등 교회 활동에 적극적인 참여를 합니다.

     

    그러나, 그는 묫자리를 잘못 쓰면 부정을 탄다든지, 귀신의 존재나 무당의 굿 등 미신적인 것에 대해 거부감이 없습니다. 이는 그가 장의사로서 오랫동안 활동하며 실제 체험을 통해 믿음을 갖게 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는 영화를 보는 관객들이 가질 수 있는 의문을 대신 질문하는 역할도 합니다. 그의 이름은 구한말 개화파이며 을미사변에 우범선을 처단한 고영근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그러나 고영근이 '완전히 무결한 개화파 및 독립운동가'였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이러한 의견 차이는 극 중에서 더욱 속물적인 특성을 보이는 캐릭터를 통해 나오는 모습일 수도 있습니다.

     

    4. 윤봉길(이도현 배우) - 경문을 외는 법사

     

    윤봉길 - 법사
    윤봉길(이도현)

     

     

     

     

     

     

     

     

    법사로 활동하며 무당 이화림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인물입니다. 이화림과는 사제 관계로 연결되어 있지만, 그들의 관계는 거의 친남매 수준입니다. 그는 태을보신경 문신이 새겨진 독특한 비주얼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굿판에서 북을 치는 악사이자 경문을 읊는 법사의 역할을 하며, 심지어 귀신을 몸에 받는 신주 역할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원래는 야구 선수를 꿈꿨지만, 과거 신병 때문에 야구를 그만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족에게 배척당한 후, 화림의 스승을 찾다가 화림과 만나 그 곁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화림 곁에서 법사로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며, 화림을 믿고 따르게 되었습니다.

     

    그는 매력적인 외모를 가지고 있어, 굿을 가면 무당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습니다. 초기에는 성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후에 '윤서방'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그의 이름이 윤봉길 의사와 같음이 밝혀집니다.

     

    파묘 영화 속 소름 돋는 내용들

     

     

     

     

     

    1. 등장인물들의 이름은 독립운동가들의 이름

     

    김상덕대한민국의 독립운동가이자 정치인

    고영근개항기, 개혁 개방운동을 전개한 독립운동가

    이화림임시정부, 의용군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윤봉길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 교육자, 시인 겸 저술가

     

    2. 봉길의 모티브

     

    이름은 윤봉길 의사에서 따왔습니다. 풀네임이 영화에 나오지는 않지만 영화 중간쯤에서 '윤서방', 엔딩 크레딧에는 윤봉길로 나옵니다.

     

    이 역할은 장재현 감독이 영화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만난 무속인들에게 들은 얘기로 무속인들 중에 야구선수를 하다가 무속인이 된 사람의 얘기를 듣고 영감을 받았다고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인물이 아주 훌륭한 분이었다고 함)

     

     3. 등장인물들의 차 번호 의미

     

    영득의 운구차 1945 / 상덕 49파0815

     

    = 1945년 8월 15일 광복, 49재 파묘

     

    화림봉길 19무0301 = 1919년 3월 1일 3.1운동

     

    4. 한국 귀신과 일본 요괴의 차이점

     

    한국 귀신은 억울하게 한을 품어 사람을 해치려고 하는데 반해 일본 귀신은 요괴로 이유없이 그냥 사람을 해치려고 함

     

    한국 귀신들은 굿이나 제사로 한을 달랠 수 있으나 일본 요괴는 해결책이 없어서 영화 속 무당들이 만류한 것이다. 

     

    5. 여자의 머리를 한 뱀

     

    = 일본 요괴 누레온나

     

    물의 여인이라는 뜻으로 바다나 강 등 습기에 살며 사람을 해치는 요괴이다. 등장한 이유는 한민족 정기를 말살시킬 작업이 성공하려면 쇠말뚝을 지킬 장치가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6. 보국사의 의미

     

    = 나라를 지킨다

     

    보국사를 만든 스님의 법명은 '원봉'으로, 의열단장이었던 김원봉과 연결 지었고 장의사 영근이 일하는 곳의 간판은 '의열장의사' 이다.

     

    7. 음양사의 기순애

     

    법명 기순애 → 일본어 키츠네 = 여우

    대한민국의 지도는 호랑이 모양으로, 기순애가 쇠말뚝을 박아 한국의 정기를 끊어버리려고 한 것을 의미합니다.

     

    이름 없는 묘비 뒤에 적힌 숫자, 봉길이 악귀에 쓰여 중얼거리는 숫자는 묘가 있는 자리 위도 경도를 의미합니다.

     

    8. 세 자매가 한 도깨비 놀이

     

    봉길을 내세워 혼령을 부르는 장면에서 김선영, 김고은, 김지안 세 자매가 했던 도깨비 놀이는 전통 굿으로 사람의 몸에 빙의한 것을 속여서 원하는 정보를 알아낼 수 있다고 합니다.

     

     

     

     

     

     

     

    9. 첫 번째 파묘 후 상덕이 던진 100원

     

    친일파 묘를 파낸 묫자리에 100원 동전을 던지는데 100원에 그려진 인물은 이순신 장군 

    그리고, 독립군의 이름을 가진 상덕을 연기한 배우 최민식은 영화<명량>의 이순신이라는 점이 상징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0. 실제 촬영 현장에서의 일

     

    영안실에서 혼을 부르는 장면을 촬영할 때, 촬영 감독, 배우 유해진이 계속 몸이 아팠다고 합니다.

    이때 무속 관련 조언을 해주시는 분이 모니터를 보더니 '저리 가'라고 하셨고 그 이후로 아프지 않았다고 합니다. 

     

    11. 음양오행

     

    일본 장수를 없앨 때 '음양오행'의 기운에 따라 불(화)와 쇠(금)의 상징인 일본 장수를 상대적인 속성을 가진 물(수)에 젖은 나무(목)을 박아서 없애 버렸습니다. => 금과 나무는 상극 / 불 과 물도 상극

     

    12. 은어와 참외

     

    화림이 오니가 '은어와 참외를 준비했냐'는 물음에 은어를 준비했다고만 답한 이유는 은어가 일본에서 많이 먹는 대중적인 생선인 반면에 참외는 일본에서 흔하게 먹는 과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즉, 이 질문으로 자신의 부하가 맞는지 시험해 본 것이라고 합니다.

     

    13. 주인공들은 사방신?

     

    주인공들의 옷 색 혹은 머리 색이 사방의 색

     

    파란색(좌청룡), 검은색(북현무), 빨간색(남주작), 하얀색(우백호)

     

    영화포스터를 보더라도 각각 동서남북 방향을 주시하고 있다.

     

    14. 봉길화림 연관성

     

    영화에서는 신어머니인 화림과 애동제자 봉길로 등장하지만 역사 속의 윤봉길, 이화림 독립운동가는 윤봉길 의사가 훙커우 공원 사건에서 폭탄을 던질 때 부부로 위장하여 함께 활동하였다고 합니다.

     

    15. 영화에서 비추는 호텔

     

    시청 광장이 내려다 보이는 뷰의 호텔이 비치는 장면을 잘 보면 창 밖으로 조선총독부 건물이 보인다고 합니다.

     

    조상신이 빙의된 상태라서 총독부 건물이 보이는 것.

     

    16. 일본 장군 귀신 오니

     

    일본의 도깨비. 도깨비불로 음양사가 살아있는 말뚝을 만들어 한국에 가져와 묻었는데, 말뚝이 뽑히면 안 되니 주술을 걸어 정확한 자리로 돌아오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동이 트면 도깨비불이 되어 묫자리로 돌아가는 것.

     

    맺음말

     

    영화 '파묘'는 단순한 오컬트 공포 영화를 넘어, 한국의 역사와 정체성을 되돌아보는 작품입니다. 영화는 묫자리에 대한 민속적 믿음과 풍수지리, 그리고 한국 전통 무속을 소재로 하여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보여줍니다.

     

    영화는 돈에 눈이 먼 풍수사 김상덕, 젊은 무당 이화림, 욕심쟁이 장의사 고영근, 그리고 순수한 법사 윤봉길의 이야기를 통해 펼쳐집니다. 묫자리에 묻힌 비밀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등장인물들은 끔찍한 진실과 마주하게 되고, 한국의 역사와 정체서에 대한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독특한 소재, 탄탄한 스토리, 뛰어난 연기, 그리고 한국적인 미스터리와 역사, 정체성에 대한 메시지가 돋보입니다. 

     

    영화를 좋아하는 마니아 여러분들께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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